경남도, 추석 연휴 응급의료체계 총력 대응

응급의료기관 34곳 24시간 응급실 정상 가동 하루 평균 병의원 490곳·약국 440여 곳 운영

2024-09-12     김순철
경남도는 추석 연휴 진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추석 연휴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연휴 동안 도내 응급의료기관(34곳)은 모두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추석 전후 2주간(11~25일)을 비상응급 대응 주간으로 지정하고, 도와 18개 시군은 ‘비상진료관리상황반(76개 팀 599명)’을 운영한다. 도와 시군에서는 응급의료기관별로 일대일 전담책임관을 지정해 응급의료 상황관리와 진료 차질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전문의를 중심으로 중증환자를 진료해야 하는 권역응급센터 등의 의료부담을 완화하고, 경증환자가 쉽게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의 수를 확대해 비상진료 체계를 운영한다.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문 여는 병의원은 2470곳, 약국은 2200여 곳으로, 하루 평균 병의원 490곳, 약국 440여 곳을 지정·운영한다. 이는 지난 설 연휴 동안 진료했던 병의원과 약국의 1.5배 규모다.

연휴 5일 동안, 보건소·보건지소·보건진료소 122곳의 지역보건의료기관을 확대 운영해 도민들이 원활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약국 정보는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App), 구급상황관리센터(119) ,보건복지콜센터(129), 도 ·시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남응급의료상황실과 소방본부는 추석 연휴 24시간 응급환자 이송·전원체계를 강화한다.

전국 최초로 경남도에서 개소한 응급의료상황실은 의사 집단행동 이후 현재까지 1074건의 이송·전원 조정을 하는 등 의료공백으로 어려워진 환경에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