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추석연휴 가축전염병 차단방역 강화

럼피스킨 매개곤충 방제에 재난관리기금 4000만원 투입

2024-09-11     최창민
최근 경북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진주시가 사람과 차량 이동이 많은 추석을 전후로 럼피스킨 등 가축전염병 예방·차단에 나선다.

경북의 돼지 농장에서 4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거창과 합천, 창녕, 밀양지역이 야생멧돼지 차단 방역과 돼지 농장 방역 관리지역이 됐다.

시는 추석 전 4개월령 이상 송아지를 대상으로 럼피스킨 추가 접종을 위한 백신을 공급하고, 진주시 재난관리기금 4000만 원을 투입해 럼피스킨 매개곤충 방제를 위한 방제약품을 소 사육 농가에 공급한다. 앞서 시는 5월과 8월에는 송아지를 대상으로 럼피스킨 백신 접종을 시행한바 있다.

또한 진주시보건소, 진주축협 공동방제단과 협업해 축사 주변 및 농장 진입로에 매개곤충서식차단을 위해 방제소독을 실시한다. 특히 추석 연휴 전후인 13일과 19일 축산농가와 도축장 등 축산관계 시설에 일제 소독의 날을 운영한다.

9~10월은 농작물 수확기에 야생 멧돼지 출몰이 빈번하고, 추석에는 사람과 차량 이동이 많아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크다.

시는 지난 4일부터 축산농장에 출입하는 차량의 축산차량 등록 여부, GPS 장착 여부 등 미등록 축산차량 확인을 위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위반 시 고발 및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24시간 방역상황실과 거점소독시설을 운영, 양돈농가에 야생 멧돼지 접근 차단을 위한 야생동물 기피제를 공급한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