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소재 기관들 지역미술인 작품 시에 기증

김해미협·경남은행·소담공방협동조합 등 11점

2024-08-14     박준언
김해에 있는 기관들이 지난 13일 지역에서 활동하는 미술가들의 작품을 김해시청에 기증했다. 미술협회 김해지부는 2023년 제16회 김해전국미술대전 대상작 박귀애 작가의 회화 ‘향연’을 기증했다. ‘향연’은 생동감 있는 해바라기와 시든 꽃의 이분법적 조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해석한 수작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경남은행은 제1회 김해아트페어에서 구입한 미술작품 9점을 기증했다. 이중 ‘춤추는 고래’, ‘이상한 나라의 토끼’, ‘숨바꼭질’은 독특한 시각과 감성이 돋보이는 장애인 청년 작가들과 쉴가인협동조합의 발달장애인 작가 작품이다. 소담공방협동조합은 윤쌍웅 작가의 소나무 회화 ‘일월 홍송’을 기증했다. 이 작품은 김해문화의전당 전시 작품으로 소나무의 힘과 기운을 담고 있다. 윤 작가는 40년간 왕성하게 작품활동 중으로 소나무 대가로 유명하다.

기증된 작품들은 김해문화의 전당과 김해시청에 전시된 뒤 시립 김영원미술관이 개관하면 옮길 계획이다.

홍태용 시장은 “훌륭한 작품을 기증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예술작품을 시민들이 보다 친근하게 느끼고 감상할 수 있도록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