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2년간 사천에 1조 2000억 베팅

올해만 13곳 4014억…사천시 고용창출 경제활성화 ‘잭팟’ 22일 도청서 ㈜신흥 등 8개 기업과 2853억원 투자 협약

2024-07-18     문병기
사천시가 민선8기 2년만에 투자유치 1조 2000억 원을 달성했다. 박동식 시장의 적극 행정에다 우주항공청 개청에 대한 기대심리가 투자확대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 시장은 오는 22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한국항공서비스(KAEMS),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주), 대동기어(주), ㈜아이옵스, ㈜한국화학강화유리, ㈜드림씨엔씨, ㈜신흥, 두원중공업(주) 8개 기업과 사천 이전 및 신증설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이들 기업은 항공국가산단과 대동일반산단 등에 2853억원을 투자하고, 886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한다. 가장 많은 투자 기업은 진주 소재 ㈜신흥으로 1320억 원이다. 고용인원도 323명으로 가장 많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주)는 400억 원, 대동기어(주)는 300억 원, ㈜한국화학강화유리는 275억 원, ㈜아이옵스 200억 원, 한국항공서비스(주)는 135억 원, 두원중공업(주)는 115억 원을 투자한다.

㈜한국화학강화유리(218명),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주)(131명), 대동기어(주)(58명), 한국항공서비스(KAEMS)(50명), 두원중공업(주)(44명), ㈜드림씨엔씨(32명), ㈜아이옵스(30명) 순이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2024년에만 13개 기업, 4014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게 됐으며, 취임 2년만에 투자유치 1조 2000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리게 됐다.

이는 우주항공 관련 기업유치, 관련기관 입주, 신규 사업 등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인한 기대효과가 점차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평소 우주·항공·방산·자동차 기업 격려 방문 등 산업군의 폭을 다양화하고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및 기업 투자유치에 전력을 다하며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에 여념이 없는 박동식 시장의 투자 세일즈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동식 시장은 “기업이 유치되면 시·도에서 행정·재정 지원을 하지만 사실 더 많은 혜택을 받는 것은 사천시”라며 “우주항공복합도시가 조성되는 사천시에 제대로 뿌리 내리고 중견·대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박동식(왼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