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도내 향토기업 소개하는 코너 만들자

경남일보 제14기 독자위원회 15차 회의

2024-07-01     정웅교
비대면으로 열린 경남일보 제14기 독자위원회 15차 회의에서는 본보 6월 지면에 대한 호평과 지적·제안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오천호(㈜에코맘의

도내 인구 유출 문제점·대책 기사 필요

◇오천호(㈜에코맘의 산골이유식 대표) 위원=우리나라 지역 곳곳이 지방소멸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인구 유출이 심한 지역에서는 지역 경제도 어려운 곳이 많다. 지역에 많은 인구를 유입시키고,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그 지역의 향토기업을 소개해주는 코너를 경남일보에서 만들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을 듯하다. 또, 지역 소멸은 저출생과 관련이 깊은데, 지역별로 어떤 인구유출 문제점이 무엇이 있는지 파악하고, 지자체에서는 어떤 대책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는지의 내용이 담긴 기사가 필요해 보인다.


 

최승제(진주환경운동연합

다양한 관점 종합 후 독자에 전달해야

◇최승제(진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위원=24일자 사설 중 ‘지리산 케이블카 조건 완화해 경남권 먼저 인가해야’를 보면 산청군과 함양군의 노선 단일화를 근거로, 지리산권 전체 단일화 후 재검토할 수 있다는 환경부의 입장을 완화해달라는 요지로 분석된다. 지역의 이해관계를 대변한다는 생각에서 이번 논설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은 공공기관 유치와 같은 사안이 아니라고 본다. 산림파괴가 되고,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에서 수백억원의 자체예산을 투입해서 주민복지에 역행하게 될 것이라 분석된다. 앞으로 이러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신중하게 입장을 제시하는 게 필요하다.

 

 

신서영(진주문인협회

진주에 문학관 없는 이유 보도 필요

◇신서영(진주문인협회 부회장) 위원=전국 지역을 살펴보면 문학관이 없는 곳이 많지 않다. 하지만 문화관광도시인 진주에는 문학관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래서 각 문학단체들은 다른 지역으로 문학 기행을 가곤 한다. 이외에도 문학인들의 행사도 장소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남일보에서 문학인들을 만나 이 같은 문제점을 짚어주길 바란다.


 

류예리(경상국립대

도내 아름다운 관광지 정보 만족

◇류예리(경상국립대 지식재산전문인력양성사업단 전담교수) 위원=19일자 7면에 보도돈 ‘6월 거제, 만개한 수국의 유혹’과 ‘외국인들도 즐거운 남해’라는 기사가 눈을 즐겁게 한다. 지금 이 계절에 한창인 수국의 아름다움과 남해에 방문한 외국인들의 행복한 모습이 여운을 남긴다. 도내에는 거제, 남해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관광지가 많다. 아름다움과 정보를 동시에 전달할 수 있는 기사가 꾸준히 보도되길 희망한다.


 

심견

독자 이해 도울 구체적 사례 포함되길

◇심견 위원(대한민국ESG위원회 ESG자문위원장)=24일자 5면에 보도된 ‘경상국립대병원 무기한 휴진 참여할까’ 기사는 병원 내부의 다양한 시각을 잘 전달하고 있어 독자들이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기사 내용은 중립적이며, 다양한 의견을 공평하게 다루고 있어 유익한 기사가 됐다. 다만 무기한 휴진이 됐을 경우 영향을 받을 환자들을 사례를 통해 전달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앞으로 관련된 기사가 보도될 때 독자들이 와 닿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례도 함께 포함됐으면 한다.


 

김태종(변호사)

 

경남-부산 행정통합 심층·분석 기사 기대

◇김태종(변호사) 위원=18일자 1면에 ‘경남-부산 행정통합 다시 시동’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게재됐다. 이 기사를 살펴보면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시도민의 참여 필요, 신중한 접근 및 완전한 자치권 보장, 울산의 참여 등 전제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행정통합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도록 심도 깊은 분석과 향후 방향을 제시하는 추가 기사가 보도된다면 지역민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리=정웅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