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교육청, 국악 나들이로 오감 깨워요

초등생 대상 국악체험 힐링캠프

2024-06-13     원경복

산청교육지원청은 13일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에서 초등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국악 체험과 힐링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산청교육의 특색 과제인 ‘남명의 경의 정신을 실천하는 선비교육’ 일환으로, 국악을 통해 선비의 멋과 풍류를 체험하고 문화 예술을 향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학생들은 기산관에서 박헌봉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국악으로 민족의 얼을 깨우다’ 영상으로 관람했다.

이후 국악당 투어를 통해 곳곳에 있는 타악기를 연주해보고, 세마치장단을 배우며, 태평고를 두드려 보면서 전통 악기의 소리를 자연스럽게 체험했다.

대밭극장에서는 가야금 독주를 감상하고 대나무 악기로 ‘아리랑’을 직접 연주했다. 대나무 숲속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잠시 한 낮의 더위를 식혔고, 자연의 음악인 대나무 바람 소리를 통하여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받았다.

안서현 교육지원과장은 “오늘 학생들은 국악을 통하여 선비의 멋을 체험하고, 몸과 마음을 힐링했다. 이는 자연스럽게 인성교육과 역사교육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산청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교육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4일에는 이곳에서 중학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국악 힐링캠프를 실시할 예정이다.

원경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