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펫빌리지' 개관

영남권 최대 규모 조성…편의시설 갖춰 동물복지 실현

2024-05-29     이은수
창원시가 올 하반기에 영남권 최대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인 펫-빌리지를 개관한다.

창원시는 오는 7월 1만1000㎡의 넓은 공간에 사업비 80억원을 들여 시민과 동물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통합동물보호센터, 반려동물 지원센터를 완공해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한 통합동물보호센터는 기존 3개소(창원,마산,진해)로 나뉘어져 있던 동물보호센터의 열악한 환경을 해소해 동물복지 실현에 맞게 구축했다. 관리의 효율성을 높여 행정력을 절감하고, 유기동물과 입양을 희망하는 가족들이 만날 수 있는 최상의 공간을 조성한다. 보호실, 입양상담실, 진료실 등 시설을 갖췄다.

사업비 45억원을 투입한 반려동물 지원센터는 반려동물 가족들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과 다양한 교육 및 체험활동을 위한 직업체험 학습장으로 조성한다. 반려인 및 비반려인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2020년부터 운영중인 펫빌리지 놀이터는 중소형견, 대형견이 모두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와 어질리티존, 반려가족의 쉼터가 있으며, 연간 5만명의 인원이 방문하고 있다. 또한 부족한 놀이공간 확보 차원에서 전국 최초로 반려견 산책로 조성을 준비하고 있으며, 반려동물 지원센터가 개관되면 펫빌리지 놀이터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펫빌리지는 현재 동물보호센터, 반려동물 지원센터 내부 인테리어 공사 중이며, 시설내부 운영물품(가전, 가구) 구입을 하고 있으며, 오는 7월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개관 및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종핵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1500만에 달하는 현대 사회에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위한 공간을 조성해 창원시가 반려동물 친화도시가 되는 밑거름이 되는 것을 물론 상처입은 유기동물을 좋은 환경의 통합동물보호센터에서 치유하고 새로운 가족을 만나 반려동물 지원센터와 반려동물 놀이터에서 뛰어놀 수 있는 선순환이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