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축협 보선 김성찬 조합장 당선

조속한 조직 정상화 다짐

2024-05-27     김윤관
지난 24일 실시된 남해축산협동조합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김성찬(사진·58) 전 전국한우협회 남해군지부장이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36년의 축산 전문인으로 잔뼈가 굵은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의 남해축협을 정상화 시키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해축협은 1972년 설립인가를 받아 오늘날까지 축산인을 위한 여·수신 업무, 공제사업을 성실히 펼치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해 1500억 원 규모의 자산을 가진 축협으로 성장했다”면서 “하지만 지금 남해축협은 대·내외적으로 최대위기를 맞고 있다.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부진과 사료값 상승으로 인한 생산비 부담의 증가 등 이중고를 격고 있는데 축협은 어처구니없는 사고로 조합원과 근무하는 직원 모두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으나 이제 바로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합원들께 모든 것을 공개하고 그 동안의 잘못을 바로 잡아 제자리로 돌리는데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조속히 정상화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무제도를 폐지하고, 전문경영인과 상임이사제 도입을 통한 건전 재무구조 구축과 남해축협 청사 건립, 보물섬 남해한우 발효사료(TMF) 공장건립 등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