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日 나카츠·기타미시 지방의회 초청 방문

2024-05-23     정희성
진주시의회 양해영 의장 외 6명으로 구성된 진주시의회 대표단이 일본의 교류도시 나카츠시와 자매도시 기타미시를 방문했다.

23일 진주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나카츠시의회 사가라 다카노리 의장과 기타미시의회 이이다 슈지 의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일정은 22일부터 25일까지다.

나카츠시는 양 도시의 청년회의소(JC)간 민간 교류가 1973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조규일 진주시장이 방문했고 지난 17일에는 진주청년회의소 임원들이 나카츠청년회의소 ‘키자키 히로시’ 이사장의 초청으로 방문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기타미시는 1985년 5월 자매도시 결연 이후 다양한 협력을 하고 있다. 일본 두 도시는 이번 진주시의회와의 만남을 통해 교류채널 다각화, 민간협력 지원 확대와 교류 증진 등 국제 협력관계 강화를 추진하고, 향후 상호방문과 정보교류를 활성화하길 기대하고 있다.

진주시의회는 첫날 일정으로 나카츠 한일친선협회 및 청년회의소 관계자 간담회을 비롯해 한일 친선 수상스키선수권 대회장과 동큐슈 용곡고등학교 여자배구부 등을 방문했다.

용곡고 여자배구부는 전국 강호로 활동하고 있는 진주 선명여고 배구팀과 결연학교로 인연이 깊기도 하다.

이튿날은 나카츠시청에서 사가라 다카노리 의장과 오쿠즈카 마사노리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간담회가 열렸다. 마사노리 시장은 “나카츠시와 진주시의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진주시의회는 24일에는 홋카이도 오호츠크해 연안에 위치한 기타미시로 장소를 옮겨 이이다 슈지 의장과 쓰지 나오타카 시장, 기타미시 한일친선협회 관계자 등을 만난다.이곳에서는 지방자치제도의 운영 발전과 지방의회 의정활동 선진화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앞으로의 협력을 약속할 계획이다. 기타미시는 지방 중소도시로서 전통적인 지역 산업·경제·문화 중심지라는 점에서 진주시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양해영 의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행정과 민간교류의 가교역할은 물론, 각 지역의 공동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힘을 모으는 데 지방의회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고, 의회 차원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