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스페이스진주, 박형호 17~26일 ‘진주속 시내버스’ 사진전

2024-05-16     백지영
박형호 작가는 개인 사진전 ‘진주 속 시내버스’를 1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아트스페이스진주(진주시 평거동 진주문고 내)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 익히 잘 알려진 풍경부터 소소한 풍경까지 다양한 풍경 속 여러 풍경 속을 달리는 진주 시내버스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기존 작가의 작품들과 달리 기록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고 작업한 작품들로, 아름다운 환경 속에 하나의 풍경으로 녹아든 시내버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작가는 지역 곳곳에서든 만날 수 있는 시내버스가 어린 학생들과 어르신들의 발이 된 순간들을 통해 사람 사는 모습을 떠올리고,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느껴왔다.

이른 아침부터 벚꽃이 만개한 진양호반이나, 안개 낀 남강변 도로를 달리는 풍경을 보며 마주한 순간들을 하나씩 카메라에 담았다.

박 작가는 “이제는 시내버스를 교통수단으로만 보게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녹아드는 집합체로 바라보게 됐다”고 밝혔다.

박 작가는 진주를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전시와 작업을 이어가는 중견 사진작가로, 한국사진문화상·경남사진문화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진주시·진주문화관광재단의 후원으로 열린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