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준비] 강민국 “민생 국감, 정부 정책 들여다본다”

2023-10-03     하승우
강민국 의원(진주을)은 이번 국정감사와 관련해 “여야의 ‘정쟁 국감’보다는 ‘민생 국감’에 초점을 맞추고, 국민의 삶을 어렵게 만드는 정부 정책이나 기관의 문제점에 대해 적극 질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강 의원은 ‘민생국감’의 실현을 위해 맹자의 ‘무항산(無恒産) 무항심(無恒心)’을 강조했다. 무항산 무항심은 생활이 안정되지 않으면 바른 마음을 가지고 어렵다는 말이다.

그는 “경제적 바탕이 없으면 바른 마음을 가질 수 없고, 백성이 배불러야 도덕 사회를 만들 수 있다”며 “삶에 급급한 국민들을 위해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보여주겠다. 그게 정치”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를 위해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단순히 진영 논리에 기반한 비판에서 벗어나,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더 낫게 해줄 수 있는 점은 무엇인지 지적할 계획이다. 강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처음에는 야당 의원으로 국정감사를 시작해 문 정부의 부정·부패를 지적했다”며 “정권교체로 이제는 여당 의원이 됐지만 여소야대 국회에서 제대로 된 정책과 입법을 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21대 국회가 조금이나마 민생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을 수 있는 국정감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민생 범죄인 금융사 횡령, 배임 등 금융사고 범죄와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가계 대출 등을 챙겨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경남에는 국가유공자가 많이 있지만 보훈병원은 부산에 1개 밖에 없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으로서 중앙정치에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저의 꿈은 고향 진주와 경남의 발전이다. 지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고 강조하며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승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