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어곡초 신혜오, 동계체전 4관왕 달성

슈퍼대회전·대회전·회전·복합…경남, 8년 만에 대회 4관왕 배출 경사 스노보드 男 일반부 이광기 ‘금메달’…경남소속 김호준·이준식 2, 3위

2023-02-19     정희성
양산 어곡초등학교 신혜오(6학년)가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알파인 스키에서 대회 4관왕에 올랐다.

신혜오는 지난 17일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여자 13세 이하부 스키 회전과 복합 종목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 회전 종목에서 1위에 오른 신혜오는 슈퍼 대회전과 회전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하는 복합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5일과 16일에 열린 슈퍼대회전과 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신혜오는 대회 4관왕의 위엄을 달성했다.

당초 경남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신혜오에게 은메달 2개 정도를 기대했다. 하지만 신혜오는 대회 전 “4관왕을 차지하겠다”는 포부를 당당히 밝혔는데 자신과의 약속을 완벽하게 지켰다.

신혜오의 4관왕은 이번 대회 알파인 스키에서 유일하며 대회 전체종목 참가 선수를 통틀어도 4명에 불과한 빼어난 기록이다. 경남의 경우 2015년 강민규(당시 거제 제산초 5년)가 남자 초등부에서 처음으로 4관왕을 차지한 후 8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경남은 19일 현재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5개를 차지하며 종목별 총득점 123점으로 전체 시·도가운데 1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17일 열린 남자일반부 스노보드(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에서 경남스키협회 소속 이광기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2위와 3위 역시 경남스키협회 소속 김호준과 이준식이 각각 차지했다.

김해 신안초 김준영이 쇼트트랙 500m에서 은메달을, 피겨에서 김해분성중 박소은(싱글C조)이 은메달, 선인국제중 조윤하(싱글C조)와 경운중 김예랑(싱글D조)이 각각 동메달을 차지했다. 경남스키협회 권선우가 여자일반부 스노보드(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에서 은메달을, 창원 의창초 임승민은 남자 13세 이하부 스키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한편 20일에는 양산고 박지성이 19세 이하 남자부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알파인)에 출전해 금메달을 노린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