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 특수화재진화 맡겨주세요

가스발화 사고 대응훈련 실시...현장상황판단 능력 향상 교육

2023-02-16     박성민
경남도소방본부는 경남소방교육훈련장에서 특수화재(F.G.I) 사고 대응 시범훈련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화재가스발화(F.G.I: Fire Gas Ignition)는 연기폭발이라고도 하며 연소 생성물이 포함된 가연성가스(일산화탄소, 시안화수소 등)가 분포돼있는 모든 연기 영역에서 급격히 연소(폭발)하는 현상이다. 주로 물류창고 화재 시 배관, 건축단열재(EPS) 마감 불량 등으로 인해 확산된 연기층을 일시에 점화시켜 화재가 급격하게 발생해 대피가 어려워 대응훈련이 필요하다.

이번 훈련은 특수장소 화재에 대한 이해와 화재 및 재난현장 등 위험구역에 진입하거나 긴급탈출 시 위험요인을 분석·교육하여 현장대원의 인명피해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현장지휘관이 구획실 화재 시 대원의 안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그에 대한 상황판단과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주요 훈련 내용은 △화재가스발화(F.G.I) 화재성상 및 사고사례 이론교육 △인형의 집(모형) 화재통제 △구획실 화재 3D 주수훈련 등이다. 김종근 소방본부장은 “화재가 점점 특수화되는 만큼 체계적인 대응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훈련하고 있다”며 “화재대응기법 개발과 동료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