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청원경찰, 공무직 채용 경쟁 ‘치열’

44명 모집에 431명 지원…평균 9.8대 1, 30~40대 다수

2023-01-10     최창민
올해 진주시의 청원경찰 및 공무직근로자 채용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평균 9.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진주시는 2023년 청원경찰 및 공무직근로자 채용 응시원서 접수결과 44명 채용에 431명이 지원해 평균 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채용규모가 올해보다 절반가량 적었던 24명 채용에 251명 지원으로 10.5대 1을 보인 것과 비슷한 경쟁률이다. 응시원서 접수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청원경찰·환경공무직·조리원·주차단속원·농기계관리사 등 20개 직종에 대해 실시됐다. 모집 직종별로 청원경찰은 10대 1(6명 모집 60명 지원), 일반공무직은 9.8대 1(38명 모집 371명 지원)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어린이농촌테마공원안내원은 1명 모집에 40명이 지원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어린이 농촌테마공원안내는 진양호 꿈키움동산 유아체험장에서 안내와 케어를 담당하는 직종으로 보육교사 자격증만 있으면 지원가능해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정차단속원은 3명 모집에 114명이 지원해 38대 1의 경쟁률로 그 뒤를 이었는데 이 역시 자격기준이 2종보통운전면허증만 있으면 가능했다. 진주시는 이 분야에 CCTV판독업무가 있고 이에 더해 1개팀을 보강하면서 3명을 모집하게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잔류농약분석원(1명 모집 1명 지원), 체육시설물관리(3명 모집 2명 지원), 아동복지교사독서지도(1명 모집 1명 지원)는 모집인원이 같거나 적어 재공고 중이다. 지원 연령층은 20대 78명(18.1%), 30대 130명(30.2%), 40대 145명(33.6%), 50대 78명(18.1%)으로 30~40대가 63.8%를 차지했다. 서류전형합격자는 오는 16일 진주시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되며, 2월 4일 필기시험이 진주시내 학교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진주시홈페이지를 참고하고 행정과 조직관리팀(055-749-8045)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에 모집하는 청원경찰, 공무직 근로자의 경우 정년이 보장되고 공무원에 준하는 처우를 받아 경쟁자가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을 위해 채용 진행 일정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하고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해 필기시험장과 면접시험장을 별도 운영할 예정”이라며 “안전하고 공정하게 시험이 치러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