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찾아가는 취약계층 가전제품 점검·수리’ 실시

2022-11-17     임명진
경남도는 사각지대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의 일상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폐가전제품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1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2주간 통영시와 고성군에서 ‘찾아가는 취약계층 가전제품 점검·수리’를 실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2주간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도 주민참여예산으로 제안된 ‘농어촌 독거어르신 생활물품 수리서비스 제공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소비자원,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와 함께한다.

지원 대상자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으로 해당 읍·면·동을 통해 수리할 가전제품을 신청하면 국내 가전 8개사에서 취약계층 가구를 직접 방문해 무상점검과 수리를 해준다.

가전제품의 수리 비용 중 부품비는 경남도와 통영시·고성군의 지원으로 이뤄지고, 그 외 출장비 및 공임(기술료)은 삼성, LG전자를 비롯한 8개 국내 가전사의 재능 기부로 이뤄진다.

16일에는 고성군 종합사회복지관(분관)을 찾아가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장수사진(한국인삼공사 후원) 촬영과 함께 휴대폰, 밥솥, 청소기, 공기청정기 등을 무상으로 수리해주고 사용이 불가한 폐가전은 수거 및 친환경 폐기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정석원 도 환경산림국장은 “폐기물로 버려지는 가전제품은 조금만 수리하면 재사용이 가능해 자원 낭비를 막을 수 있기에, 이사 등으로 교체되는 가구·가전류의 기증 등 나눔과 재사용 문화 확산에 있어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