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농식품부 ‘농촌공간정비사업’ 전국 최다 10곳 선정

진주 2곳, 김해, 산청, 합천 등

2022-09-07     임명진
경남도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농촌공간 정비사업’ 1·2차 공모에서 전국 최다인 10개소가 선정되면서 사업비 1777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7일 경남도에 따르면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지역에 산재돼 있는 공장, 축사 등 난개발 시설의 정비를 유도하고 농촌 공간의 재생 및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이다. 사업비는 생활권당 5년간 국비 175억원, 지방비 175억원 등 최대 350억원이 지원되며, 사업내용은 유해시설 정비부지에 생활서비스시설, 주거단지, 마을공동시설 등 조성이다.

농식품부는 2021년 김해 등 시범지구 5개소를 시작으로 2022년부터 매년 40개소씩 2031년까지 총 400개소를 정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도는 농식품부 정책 흐름에 발맞춰 시범사업부터 본 사업까지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전국 28개소 중 10개소가 선정되는 알토란 같은 성과를 올렸다.

지난 6월에 1차 선정된 사업은 △김해시 주촌면 축사철거 및 공원·주택단지조성 387억원 △함안군 칠서면 축사철거 및 주거단지 조성 120억원 △고성군 영오·마암·회화면 축사철거 및 임대주택설치 250억원 △산청군 신등면 축사철거 및 복합센터조성 250억원 △합천군 가야면 축사·빈집철거 및 도서관 조성 97억원이다.

이어 이날 2차 선정된 사업은 △진주시 명석·수곡면 축사철거 및 임대주택·복지센터조성 239억원 △의령군 대의면 축사철거 및 청년임대주택조성 61억원 △창녕군 대합면 축사·빈집철거 및 임대주택·복합문화센터조성 221억원 △함안군 가야읍 견사·우사 철거 및 공원조성 152억원이다.

조현홍 경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성과는 경남도 및 시군, 한국농어촌공사, 지역개발 전문가, 지역민들과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결과이며 올해 10월에 있을 3차 공모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