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함안 광역버스 정보시스템 구축

올해 국토부 공모사업 선정 국비 포함 1억 8000만원 확보 도착시간 등 정류장서 확인

2022-06-13     이은수
올 하반기에 창원시와 함안군을 오가는 시내버스, 농어촌버스 운행정보가 정류장 버스정보안내기를 통해 안내된다.

창원시와 함안군은 ‘2022년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사업비 1억 8000만원(국비30%, 도비30%, 시비 40%)으로 창원과 함안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농어촌버스의 버스운행정보를 연계하는 사업을 6월에 착수해 10월 완료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창원시와 함안군은 지난해 11월부터 광역 환승 할인제를 하고 있다. 시내버스 기본요금만으로 창원 시내버스, 함안 농어촌버스 간 환승이 가능하다.

하지만 두 도시 시내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기에는 창원과 함안을 오가는 버스 정보가 아직 뜨지 않는다. 창원시는 10월까지 1억 8000만원을 들여 두 도시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농어촌버스 운행정보를 연계한다. 이렇게 하면, 창원시 시내버스 정류장 버스정보안내기 모니터에 함안 버스가 현재 어느 지점을 운행 중인지, 도착시간이 언제인지 등 각종 정보가 나타난다.

반대로 함안군 시내버스 정류장 버스정보안내기 모니터에도 두 도시를 오가는 창원 버스 정보가 보인다.

창원시와 함안군을 오가는 버스는 주로 인접 지역인 함안 삼칠지역, 창원 내서, 시외버스터미널, 남부시외버스터미널 등을 오간다. 창원↔함안 간 광역버스 노선으로 창원버스는 5개 노선(창원 덕동과 함안 벽산블루밍을 운행하는 250번, 253번 노선과 북면과 칠원을 거쳐 운행하는 11번, 13번, 15번), 함안버스는 4개 노선(창원과 함안 군북, 칠원을 운행하는 252-1번, 252-2번, 113-1번, 114-1번)이 광역BIS 연계 대상이다. 광역BIS 연계서비스가 제공되면 창원의 버스정보안내기(BIT)에는 함안 버스정보가, 함안에서는 창원버스 정보가 표출되지 않아 겪었던 광역버스의 환승과 승차의 불편함이 해소될 전망이다.

제종남 창원시 신교통추진단장은 “동일 생활권인 창원과 함안은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있었으나 광역환승할인제 도입, 광역BIS 구축, 버스정보이용의 다양화를 통해 대중교통체계가 더욱 편리하고 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