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서성동 철거현장 석면 검출…주차장 조성 차질 예상

2022-01-11     이은수
창원 서성동 성매매집결지 최대규모 업소에 대한 철거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공사 현장(업소 지붕)에서 석면이 나와 공영주차장 조성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마산합포구 지난 12월부터 서성동 성매매집결지 폐쇄와 임시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해 최대규모 업소에 대한 철거공사를 진행 중이며, 현재 절반가량 철거가 완료됐다.

구는 지난달 철거를 완료하고 이달 중 임시공영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었으나, 철거작업 중 석면이 확인돼 처리 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내달 철거를 완료하고 53면의 주차면을 갖춘 임시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철거공사 시작 당시만 해도 위에 함석 지붕만 보였으나 철거작업 도중 방과 지붕 사이 100여평(364㎡)에 폐기물로 지정된 스라브 석면이 확인됐다. 이에따라 지붕해체를 위해 당분간 잔여분 공사를 중지하는 한편, 전문 업체를 선정해 1월말까지 지붕 철거를 완료할 방침이다. 구는 3월말까지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차장은 큰 길에서 집결지 내로 들어가 면 왼쪽 중간에 위치해 있다. 박명종 창원시 마산합포구청장은 이와 관련 이날 서성동 성매매집결지 내 임시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한 지장물 철거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박명종 마산합포구청장은 “최대규모 업소 철거와 임시공영주차장 조성은 서성동 성매매집결지 폐쇄와 문화공원 조성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빠른시일 내에 철거를 완료하여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생활환경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