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월간 인구 3년 5개월만에 반등

2021-07-01     이은수
창원시 인구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창원시 인구는 103만4527명으로 지난 5월 말 103만4130명 대비 397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지난 2018년 1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월간 인구 증가를 기록한 것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 인구 감소폭은 2211명으로 전년 동기간 4622명 대비해 52%나 감소했다. 창원시 인구는 통합초기 110만명에 육박했으나 경기침체 및 인근 지역 유출이 가속화되면서 인구가 계속 줄어 특례시 추진에 비상이 걸렸다. 특례시는 인구 100만명이 유지 조건이다.

창원시 인구 증가의 원인으로는 지역 경기 회복과 고용 증가, 대규모 신규 주택 공급 그리고 창원주소갖기 운동 등 올해 초부터 강력하게 추진 중인 인구 정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준광역시급 ‘창원특례시’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지난 1~5월까지 이어지던 인구감소세를 벗어나 6월 들어 5주 연속 증가를 기록했고, 2018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인구가 플러스로 반등하게 됐다. 특히 이같은 상황에서 진해 웅동 2동(동장 이동호)이 주목받고 있다. 웅동 2동은 부영아파트 3단지와 4단지가 지난 5월부터 입주하면서 한달 평균 170명 이상 전입이 이뤄지고 있다. 부영아파트에 1000세대(3000여명) 입주가 예상되며, 부영 단지만 6000여세를 넘는데, 창원시 인구 유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인근 강서구와 김해지역 인구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조선 등 경기도 점차 호전돼 일대 인구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쿠팡도 대단지 물류센터를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제2신항 개발로 배후도시 아파트 및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한 젊은층 인구 증가 기대감이 높다. 이은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