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축협,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 1만장 전달

2020-03-25     배창일
거제축산농협(조합장 박종우) 임직원들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경북지역 축협 동인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으로 마련한 마스크 1만장을 지난 23일 전달했다.

거제축협은 지난 2월 KF94 보건용 마스크를 거제시에 1만개, 지역 취약계층에 마스크 5000개와 손세정제 500개를 기부했고, 이후에도 불철주야 전국을 뛰며 마스크 수급에 최선을 다해 거제시민 절반이 사용할 수 있는 13만개의 마스크를 공수해 원가로 제공한 바 있다.

마스크를 전달받은 대구·경북지역 한 축협조합장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하고 특히나 대구·경북지역은 더욱이 힘들다”면서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거제축협 임직원의 도움은 대구·경북 지역 축협 동인들에게 큰 보탬과 귀감이 될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박종우 조합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조기 종식을 기원하고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 지역 동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거제축협 모든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기부를 하게 됐다”며 “각계각층에서 코로나19 극복 염원과 도움의 정성이 계속되고 있어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은다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제축협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물품지원 등 온정의 손길은 물론 코로나19 사태의 방역체계를 자발적으로 구축해 거제축협이 운영하고 있는 상동소재 거제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와 옥포지점 하나로마트를 비롯해 지역 10개 농협의 하나로마트와 축산물프라자 등 계통 농협, 병원, 아파트, 기업체, 가축사육시설 등의 방역도 무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