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공단환경, 에너지대상 환경부장관상

2019-11-27     손인준

부산환경공단(이사장 배광효)이 27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가진 2019 대한민국 환경·에너지 대상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공단은 하수·소각처리장, 집단에너지공급시설 등의 환경기초시설과 에너지 관련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광역시 최초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에너지진단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아 에너지 절감 노하우와 기술력,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공단은 환경기초시설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시설 34개소를 설치. 연간 약 7200M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소각처리 과정의 폐열을 이용한 열에너지를 인근 아파트와 주민편의시설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또 지역 산업체에 소각폐열을 판매해 연간 약 35억원의 재정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고효율기기 교체, 소화가스를 활용한 발전사업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있다.

배광효 이사장은 “지금까지 하수처리장과 같은 환경기초시설은 에너지 먹는 하마로 인식되어 왔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서 기쁘다”고 했다.

이어 “공단은 2020년까지 태양광 발전시설, 소화가스 발전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단은 총 5만 7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생산, 총 2만90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연간 173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손인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