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도시가스 요금 평균 8.8% 인하

2017-11-01     이홍구
경남도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8.8% 인하한다고 밝혔다.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한국가스공사 도매요금과 도시가스사의 공급비용이 합해진 금액이다. 이번에 한국가스공사 도매요금이 10.2% 내려 도시가스 소매요금이 8.8% 인하된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시가스 모든 용도 평균요금은 1일부터 현행 16.0975원/MJ에서 1.4122원/MJ 인하된 14.6853원/MJ로 8.8% 인하 조정된다.

이에 따라 주택용은 8.0% 인하되며, 도시가스로 난방과 취사를 하는 약 939만 가구의 월평균 요금은 현행 3만5654원에서 3만2868원으로, 2786원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가스 사용량이 많은 동절기(12~2월)에는 현행 6만4460원에서 5만9368원으로, 5092원 줄어들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앞서 도는 소비자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7월 1일자로 도시가스사의 공급비용을 경남에너지(주) 2.14%, ㈜경동도시가스 1.34%, ㈜지에스이 0.25% 내렸다.

박명균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도시가스 인하로 도내 연간 도시가스 요금이 현행 8554억원에서 7804억원으로, 750억원 감소 효과가 생겼다”며 “도민들의 연료비 절감과 기업체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