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지방재정 상반기 신속집행에 총력

2017-01-24     여선동
올해 신속집행대상예산의 56%인 1105억원 목표…지역경제 활성화·민생안정 목표

함안군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위해 ‘2017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24일 군에 따르면 올해 신속집행 대상예산은 본예산 1660억원과 이월예산 313억원 등 총 1973억원으로 인건비, 공공운영비 등을 제외한 모든 사업에 대해 오는 6월말까지 56% 이상의 재정 집행을 신속히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종화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총괄·집행지원·자금지원·사업추진반 등 4개 반 60명으로 구성된 신속집행 상황실을 설치했으며, 지난 17일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계획을 수립해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는 한편 사업현장을 방문 점검해 집행을 적극 독려할 예정이다.

또한 월 1회 정기적으로 점검회의와 부진부서 대책보고회를 자체적으로 열어 실·과·소별 집행상황을 점검하고 신속집행 상황을 내부전산망을 통해 수시 공개키로 했다.

특히 예산편성 단계부터 행사성 경비를 절감하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SOC(사회간접자본)사업, 일자리창출 사업 등을 중심으로 중점 투자·관리해 민간 실집행률을 높이는 등 군민들의 민생안정 체감도를 높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제고해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각 부서별로 사전계획을 수립해 내달 중에 계획 보고회 개최 예정에 있으며, 신속집행 우수부서에는 재정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한편 실적 부진부서에는 별도의 대책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철저히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

박이근 기획감사실장은 “상반기에 계획적·선제적인 예산집행을 통해 침체돼 있는 경제를 회복시키고 서민경제에 안정을 가져올 수 있도록 지방재정 신속집행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상반기 조기집행 목표액인 1254억원의 115.9%인 1453억원을 집행해 조기집행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자치부의 기관표창 수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9000만원을 확보한 바 있다.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