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해군 쿠퍼 제독, 한국 잠수함 작전 체험

2017-01-22     황용인
주한미해군사령관 브래드 쿠퍼(Brad Cooper) 준장이 외국군 장성으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 잠수함에 편승, 수중 전장 환경을 체험했다고 해군 잠수함사령부(소장 박노천)가 22일 밝혔다.

해군 잠수함사령부는 쿠퍼 제독이 체험한 수중 작전은 적의 도발 위협이 상시화 된 상황에서 한ㆍ미 해군 실무급 장교 간 평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증진하고 연합 작전계획 수립 시 상호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계획된 것이다.

쿠퍼 준장은 미국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미 구축함과 순양함 함장 등을 거쳤다.

쿠퍼 제독은 또 우리 해군의 1200t급 잠수함인 이억기함(중령 남헌욱)을 통해 수상항해와 잠항항해를 체험했다.

이와 함께 95잠수함전대(대령 이승주)에서도 상황 등 업무 능력을 파악하기도 했다.

95전대장 이승주 대령은 “주한미해군사령관의 잠수함 승조는 양국 해군의 우호증진과 상호이해의 폭을 더욱 넓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주한미해군사령관 브래드 쿠퍼 준장은 “이번 이억기함 승조체험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대한민국 해군의 놀라운 잠수함 운용능력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한·미 해군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연합작전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