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223억 투입

2017-01-10     최창민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22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올해 경남권역 재선충병 방제전략계획이 마련됐다.

경남도는 서부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피해고사목 제거계획과 예찰방제단 운영 등을 내용으로 하는 2017년도 경남권역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전략계획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산림청과 경남도, 시·군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예찰방제 사각지대 해소와 재선충병 방제효과 극대화에 관해 논의했다.

주요내용으로 올해 223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피해고사목을 제거하고 예방나무주사, 항공·지상 약제방제, 51개단(40명)의 예찰방제단을 운영한다.

방제대책으로는 시·군별, 권역별 방제전략에 따른 체계적인 방제사업을 추진해 우화기 이전인 3월 말까지 상반기 피해고사목을 완전 방제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진행해왔던 훈증더미 수집 확대, 이동단속 강화, 피해고사목 재활용 등을 강도 높게 시행할 계획이다.

도는 경남권역 피해확산 방지와 방제품질 향상을 위해 시·군별 맞춤형 방제전략을 수립하고 예찰활동 강화와 훈증무더기 수집 처리, 방제사업장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산림청과 도, 시·군,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과 경남권역의 효과적인 방제방안 등에 대한 토론과 개선사항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박세복 경남도 산림녹지과장은 “오는 2018년까지 소나무재선충병을 관리 가능한 수준까지 가는 것이 목표”라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관계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