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원 무더기 기소 위기

2016-12-14     박준언 기자
김해시의원들이 무더기로 기소될 위기를 맞았다.

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9일 김해시의회 전반기 시의장인 새누리당 배창한 의원 사무실, 자택, 승용차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배 의원이 2014년 전반기 시의장 선거를 앞둔 당내 경선 때 지지를 당부하며 동료 의원 여러 명에게 금품을 살포한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의원들에게 돈을 전달한 혐의를 잡고 배 의원 지인인 김모 씨 자택 등도 함께 압수수색했다.

경찰 수사로 배 의원은 물론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의원 여러 명이 한꺼번에 기소될 위기에 처했다.

시의회에서는 똑같은 사건이 지난 6월 후반기 의장 선거 때도 일어났다.

김해중부경찰서는 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둔 당내 경선 때 자신을 지지해 달라며 동료 의원에게 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 등)로 지난 8월 새누리당 김명식 전 시의장을 구속한 바 있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