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태풍 ‘차바’ 피해복구비 1712억 확정

특별재난지역 선포 양산시 976억원 최다
자력복구대상 11개 시·군엔 28억원 지원

2016-11-13     이홍구
경남도는 제18호 태풍 ‘차바’ 피해 복구비로 1712억원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양산시가 976억원으로 가장 많고 통영시 150억원, 거제시 206억원, 김해시 188억원, 창원시 102억원, 남해군 62억원 등이다. 자력복구 대상인 사천시 등 11개 시·군에는 28억원을 지원한다.

도는 공공시설 응급복구비 8억원과 주민들의 생계안정을 위한 재난지원금 4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

도는 복구 및 지방비 부담계획을 마련해 내년 장마철 이전에 피해복구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태풍 ‘차바’로 도내 공공시설 중 도로 83곳, 하천 98곳, 어항시설 80곳, 수리시설 38곳 등 1079곳이 피해를 입었다. 공공시설 피해액은 632억원, 사유시설 피해액은 56억원이다.

이동찬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피해지역에 대한 조속한 복구로 도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자연재난 발생 시 초기대응(골든타임)과 민·관·군 협업기능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