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희망이 자라는 열린학교’ 운영

내달 19일까지 장애학생 38명 대상

2016-07-28     여선동
함안군은 여름 방학을 맞아 내달 19일까지 4주간 관내 장애아동 38명을 대상으로 함안여자중학교에서 ‘제24회 희망이 자라는 열린학교’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사)느티나무함안군장애인부모회(회장 문순복)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학교는 특수교육학과에 재학 중인 14명의 대학생 교사와 체육수업, 미술공예, 미술치료, 놀이치료 등 분야별 전문강사 8명, 학생자원봉사자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운영된다.

수업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4교시로 나눠 일상생활 훈련을 비롯한 예체능 프로그램, 사회적응 프로그램, 치료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야외체험학습과 1박2일간의 캠프로 사회적응능력 향상과 생활의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계획이다.

열린학교는 방학기간 동안 가정 내에 방치되기 쉬운 장애아동들의 자립 자활 능력과 의지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중증장애인 가족의 보호부담을 경감시킴으로써 가정의 기능유지·향상과 생활의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장애아동들에게 제도권 교육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취미활동 등의 특별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자아 성취감을 심어주는 한편 도내 관련대학·학과, 지역 각 고등학교 자원봉사학생 간의 공동체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