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누리원 내 공공 봉안당 개원

2016-07-25     이웅재
사천시 관내에 공공 봉안당 시설이 없어 타지역 봉안당을 이용하던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25일 사천시는 지난 수년간에 걸쳐 추진해 왔던 종합장사시설을 준공, 누리원 내 봉안당 안치단 1차분(개인 900단, 부부 160단)을 설치 완료하고, 오는 8월 1일부터 유골을 봉안당에 안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누리원 내 봉안당 시설은 총 1만2500기 안치 가능한 규모로 자연친화적인 최첨단 시설로 설치되었다.

봉안당 이용은 연중 무휴로 누구나 이용 가능하고, 사용료는 봉안기간 15년에 관내거주자는 20만원, 관외거주자 100만원이며, 15년씩 3회까지 연장 가능하다.

사천시는 현장에서 신청 접수받아 미리 정해진 순번에 따라 유골함을 안치할 방침이다. 차후 이용자 불편 해소차원에서 필요하다면 사전 예약제를 병행해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사천시는 시민 편의시설인 봉안당을 개원함에 따라 그동안 타지역 시설을 이용해온 유족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사천 바다케이블카 설치사업과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각종 사업을 추진하면서 발생하는 분묘개장 민원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봉안당을 비롯한 종합장사시설을 전국에서 모범적인 시설로 관리함은 물론, 선진 장사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