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식품 김만식 전 회장 경찰조사

김 전 회장 “면목없다,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

2016-01-21     김순철·황용인기자
최근 ‘회장님 갑질’ 논란의 당사자인 몽고식품 김만식 전 명예회장이 자신의 운전기사 폭행 등 혐의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마산중부경찰서는 21일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된 김만식 전 명예회장에 대해 운전기사 폭행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이날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에 출석한 김만식 전 명예회장은 조사에 앞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면목이 없다, 성실히 조사를 받겠습니다. 죄송합니다”란 짧은 말을 남기고 경찰서 조사실로 향했다.

앞서 경찰은 당초 피해자가 언론에 제기한 김 전 명예회장의 폭행·폭언 등의 진술에 대한 사실 관계를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단순 폭행과 상습 폭생 등의 혐의 등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조사를 벌여 혐의가 입증될 경우, 특별법인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등 법리 검토를 하여 검찰에 송치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몽고식품 김만식 전 명예회장은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에서도 폭행 등 혐의로 출석요구서를 발송해 놓고 있어 조만간 출석해 조사를 받게 된다.

몽고식품 김만식 전 명예회장은 지난해 연말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는 자신의 운전기사의 제보로 언론에 공개되면서 ‘회장님 갑질’로 비하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이와 함게 시민단체가 같은 시기에 김 전 회장을 경찰에 고발하면서 이날 마산중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는 것이다.

김순철·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