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에 첫 미주 직항 노선 개통 전망

美 항공사에 LA 노선 취항 허가

2015-08-31     박준언 기자
김해국제공항에 미주 직항노선이 처음으로 개통될 전망이다.국토부는 미국국적 항공사 내셔널 에어라인에 김해∼로스엔젤레스 노선 국제운송사업을 허가했다고 31일 밝혔다. 내셔널 에어라인은 B757 항공기를 이용해 12월 1일부터 주 3회 노선을 왕복하는 정기편 항공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내셔널 에어라인 측은 한국총판(GSA)을 운영할 업체를 ‘PWA’로 선정하고 보안계획수립 심사승인과 각종 세부절차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셔널 에어라인 측은 기내 승무원을 대부분 한국인으로 운영하고 기내식을 국적항공사처럼 한식 위주로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김해공항의 한 관계자는 “항공사 측의 노선 운항 의지가 대단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만약 해당 노선이 운영되면 김해공항에서 미주 직항노선이 생기는 것은 개항이래 처음이다. 공항 상주기관의 한 관계자는 “아직 여러 절차가 남아있고 운송사업허가만 난 채 실제 운항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어서 실제 노선 개통을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만약 노선이 개통된다면 미국 본토와의 최초 연결노선이라는 큰 의미와 함께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이용객들의 편의성도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언기자·일부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