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책도 없던 도서관 쉼터로 새단장

진주시의회 2층 도서관, 휴식공간으로 탈바꿈

2014-06-30     정희성
오는 사람도 읽을 만한 책도 없는 도서관으로 지적받았던 진주시의회 2층 도서관이 시의원과 직원, 민원인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본보 2013년 6월 7일자 1면보도)

진주시는 청사 초과면적을 주민편의시설로 전환하지 않을 경우 교부세 축소 등 불이익을 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 지난 2011년 5월 시청 초과면적에 해당하는 공간에 북카페를 비롯해 상설전시장, 정보검색대, 건강체크실, 작은도서관(당시 열린도서관) 등을 만들었다.

하지만 진주시의회 2층에 마련된 도서관은 건물 구석 한 켠에 위치해 있는데다 구비도서 마저 미비해 그동안 이용자들이 전문한 실정이어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진주시의회는 올해 초부터 시의원들과 민원인, 내부적으로 논의를 거쳐 쉼터로 새단장했다.

도서관에 배치됐던 책들은 의정자료실로 옮겨졌다.

진주시의회 사무국 관계자는 “상주직원이 없는 상태에서 도서관을 운영하기도 어려웠고 책장이 비상구로 가는 일부 길목을 막아 소방서에서 개선을 촉구했다. 이에 논의를 거쳐 쉼터로 바꿨다. 민원인과 시민들이 시의회에 방문하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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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인과 시의원, 직원들의 쉼터로 새단장된 작은도서관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