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정촌초교, 난치병 학우에 성금 전달

2014-06-11     곽동민
지역의 초등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직접 모은 성금을 난치병을 앓고 있는 학우에게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진주 정촌초등학교는 지난 5월 26일부터 일주일 간 학생과 교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희귀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난치병 학우를 돕기 위한 사랑의 성금을 모금해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학교에 따르면 정촌초교 학생들은 난치병 학우의 소식을 듣고 자발적으로 임시 전교어린이 회의를 열어 희망편지 쓰기, 용돈을 모아 성금을 모금하기로 결정하고 일주일 동안 정성을 모았다. 성금은 638만70원. 전교어린이회와 학교 관계자들은 성금을 병을 앓고 있는 친구의 아버지에게 전달했다.

성금을 전달 받은 학부모는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정성이 가득한 사랑의 성금과 응원 덕분에 용기가 난다”며 “남은 항암치료도 씩씩하게 잘 받아 빨리 나을 수 있도록 끝까지 용기를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현숙 교장은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과 제자를 아끼는 마음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 학생과 선생님들께 감사한다”며 “여러분들의 나눔과 사랑의 실천이 난치병 학우에게 용기와 희망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