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 모텔가자" 10대 성폭행

진주지역 성폭행 사건 잇따라

2012-12-13     곽동민
최근 진주지역에서 성폭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특히 피해자들은 술을 마신 뒤 늦은 시간에 귀가 하거나 피의자와 함께 술을 마시다 이 같은 일을 당한 것으로 밝혀져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1일 밤 A(23)씨는 폰채팅을 통해 만난 B(19)양을 불러내 함께 술을 마셨다. 이후 밖으로 나온 A씨는 날씨가 춥다며 B양을 진주시 동성동의 한 모텔로 유인했고, 밤 11시30분께 B양을 성폭행했다.

경찰은 A씨를 강간 혐의로 검거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일에는 현역 군인이 술에 취한 여성을 뒤 따라가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면사무소에서 근무 중인 상근예비역 군인 C(23)씨는 9일 오전 6시40분께 진주시 본성동의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화장실에 간 여성을 뒤따라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 역시 강간 혐의로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여성 모두 술을 마신 상태에서 피해를 당했다”며 “연말 연시 술자리가 많은 때인 만큼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수준까지만 술을 마시는 것이 피해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