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中企 10곳 중 8곳, 올 추석 ‘힘들다’

절반 이상 경기침체 내년까지 지속 예상

2012-09-26     이은수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본부장 정재기)가 경남지역 114개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2012 추석 경남중소기업 경영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추석 경기에 대해 경남지역 중소기업 10곳중 8곳(78.0%)이 작년 추석보다 악화되었다고 응답해, 작년(51.4%)보다 경영상황이 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악화요인으로 내수기업과 수출기업 모두 ‘매출 감소’를 주요 요인으로 꼽아 경기침체가 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

추석 상여금은 전년수준으로 지급하겠다는 업체(58.7%)가 가장 많았으며, 상여금 지급률은 기본급기준 평균 62.6%로 조사되었고, 자체자금 확보(35.9%)를 통해 추석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번 추석 휴무 기간은 개천절 포함 5일이 35.0%, 4일 25.4%, 3일 23.6%로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3~5일간 휴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경기침체에 대한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이상(54.4%)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답해 경기회복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높았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 김기훈 부장은 “계속되는 경기침체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매출감소가 기업 경영의 압박으로 다가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금융 지원확대와 내수경기 부양책 등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