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항아리’ 국민 속으로…”

자전거로 전국순회 대장정 15일 창원서 출정식

2012-09-11     곽동민

통일부가 통일준비의 필요성을 알리고 통일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전국 순회 국토대장정에 나선다. 통일부는 10일 전국 12개 주요 도시를 자전거로 이동하는 `통일항아리 국토대장정'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3일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 출정식을 시작으로 14일 전주-광주 15일 창원-부산을 거쳐 대구, 삼척, 강릉, 춘천, 양평, 서울, 파주(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 등 12개 주요 도시를 자전거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통일부 직원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통일부 상생기자단, 북한이탈주민의 고충을 들어주는 하나센터 전문상담사, 한국자전거단체협의회 관계자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통일항아리 드림팀'은 행사 기간 하루 60~80㎞를 자전거로 주행하며 통일준비 홍보에 나선다.

구간별 주행에는 통일부 고위공무원과 북한이탈주민, 지역 대학생, 군인 등이 참가한다.

행사는 오는 13일 오전 9시30분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김천식 통일부차관과 대전시 정무부시장, 일반 시민 등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출정식으로 시작된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도 종착지인 경기도 파주의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로 출발하기에 앞서 서울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류우익 통일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이 열린다.

통일항아리는 과거 어머니들이 어려울 때를 대비해 쌀을 항아리에 조금씩 비축한 것처럼 통일재원의 사전 적립 필요성에 착안해 달 항아리 모양으로 구체화한 통일준비 상징물이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