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사업계획 마무리…2025년 말 착공 가시화
남부내륙철도 사업계획 마무리…2025년 말 착공 가시화
  • 김순철
  • 승인 2024.11.11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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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 6920억 원 투입해 2030년까지 완공 목표
국가철도공단 도내 6개 시군 주민설명회 개최
내달 9일까지 시·군별 노선설계 열람도 가능
경북 김천~거제시를 연결하는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와 총사업비 협의가 마무리 되면서 내년말 착공이 가시화 되고 있다.

이에 국가철도공단은 남부내륙철도 경유 경남지역 6곳을 대상으로 ‘환경영향평가 용역’ 관련 환경영향평가서(초안) 및 노선설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11일 경남도에 따르면 주민설명회는 11월 26일부터 12월 3일까지 남부내륙철도 노선이 지나가는 합천군, 산청군, 진주시, 고성군, 통영시, 거제시 등 6곳에서 진행된다.

국가철도공단은 사업으로 예상되는 생활환경 피해와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지역주민과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오는 26일 오후 3시 거제시 사등면사무소, 27일 오전 10시 통영시농업기술센터 강당, 오후 3시 고성군 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되며, 28일에는 오전 10시 진주시청 시민홀, 오후 3시 산청 생비량면 복지회관, 12월 3일 오후 3시 합천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각각 개최된다.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요약문과 공고문은 합천군, 산청군, 진주시, 고성군, 통영시, 거제시 누리집에 게시했다.

11일부터 12월 9일까지 환경영향평가서(초안)과 노선설계(안) 도면을 해당 지자체별로 비치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환경영향평가서(초안)는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www.eiass.go.kr)에도 게시된다. 의견이 있는 사람은 12월 16일 오후 6시까지 공람 장소에 비치된 주민의견서 서식에 작성해 공람 장소에 제출하거나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www.eiass.go.kr)에 온라인으로 의견을 등록하면 된다.

남부내륙철도는 경북 김천시 삼락동과 거제시 사등면을 잇는 대형 국책 철도사업이다. 당초 국토교통부는 2027년 말 남부내륙철도 개통을 목표로 했지만 사업비 증가를 이유로 정부가 2023년 하반기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요청하면서 사업 추진이 늦어졌다. KDI는 2023년 10월∼올해 6월 사이 남부내륙철도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기획재정부가 지난 9∼10월 총사업비 협의를 각각 마무리했다. 정부는 남부내륙철도 노선 길이를 174.6㎞로, 총사업비는 6조 6920억 원, 사업 기간은 2030년까지로 확정했다.

경남도는 2023년부터 남부내륙철도 전 구간(10공구)에 대한 기본·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정부가 내년 예산에 반영한 남부내륙철도 사업비 1189억 원이 차질 없이 국회 심의를 통과하면 내년 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경남지역의 50년 숙원사업인 남부내륙철도의 내년 하반기 착공을 위해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등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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