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협회 경남지회와 경남미술대전 운영위원회는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제47회 경남미술대전 심사를 열고 수상작을 선정했다.
올해 경남미술대전에는 전년도보다 30여 점 많은 1824점이 응모된 가운데 이 중 930점이 입상했다.
심사 결과 한국화·서양화·수채화·조소·공예·디자인·한글 서예·한문 서예·문인화·서각·민화·캘리그라피 등 전체 12개 부문 중 10개 부문에서 대상작이 배출됐다.
대상은 장르별로 △한국화 옥인숙 ‘온새미로Ⅱ’ △서양화 정재점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수채화 권기회 ‘수복강녕’ △공예 전보선 ‘몽환’ △한글 서예 노승원 ‘훈민정음 서문’ △한문 서예 김정삼 ‘생년불만백’에게 돌아갔다. 이와 함께 △문인화 장은낭 ‘영롱한 보석’ △서각 오순택 ‘방중월’ △민화 조민희 ‘시집가는 날’ △캘리그라피 오선아 ‘아름다운 마무리’ 등 모두 10개 작품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장르별 출품작은 △문인화 329점 △한문 서예 310점 △서각 273점 △민화 221점 △캘리그라피 173점 순으로 많았다.
김상문 심사위원장은 심사 총평을 통해 “이번 제47회 경상남도미술대전은 출품수뿐만 아니라 우수한 작품들이 대거 출품돼 오랜 연륜 속에서 도민의 미술축제로 거듭나 지역 대표 공모전의 위상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미술대전은 신진작가 발굴과 저변 확대 그리고 미술인의 등용문으로 꼽히는 도내 최대 규모 미술 공모전이다. 900여 점에 달하는 수상작을 배출한 만큼 입상작 전시회는 두 장소로 나눠 열린다.
먼저 오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는 창원 성산아트홀 1~6 전시실에서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디자인, 서각, 민화, 캘리그라피 등 7개 분야 입상작을 전시한다. 이어 28일부터 12월 2일까지는 창원 3·15아트센터 1~3전시실에서 조소, 공예, 한문 서예, 한글 서예, 문인화 등 5개 분야 수상작을 선보인다.
시상식은 28일 오후 3시 성산아트홀 1층 로비에서 열릴 예정이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공예 대상 전보선 作 ‘몽환’문인화 대상 장은낭 作 ‘영롱한 보석’민화 대상 조민희 作 ‘시집가는 날’서각 대상 오순택 作 ‘방중월’서양화 대상 정재점 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수채화 대상 권기회 作 ‘수복강녕’캘리그라피 대상 오선아 作 ‘아름다운 마무리’한국화 대상 옥인숙 作 ‘온새미로Ⅱ’한글서예 대상 노승원 作 ‘훈민정음 서문’한문서예 대상 김정삼 作 ‘생년불만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