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조사로 이용실태 조사, 개선사항 파악, 수요·의견 조사
박완수 지사가 지난달 실국본부장 회의에서 사천공항 활성화 방안 마련을 주문한 가운데 경남도가 사천공항 이용환경 개선과 국제공항 승격 등 기능재편에 관한 도민의 의견 수렴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23일부터 시행되는 조사는 온라인 행태로 진행된다.
조사 내용은 △사천공항 이용 횟수·목적·노선 등 이용 실태 △공항 접근성과 시설 개선사항 △국제공항 승격 수요·의견 총 3개 분야를 중점 조사한다. 사천공항은 도내 유일한 항공 교통수단이다. 우주항공청 개청과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등으로 늘어날 여객·화물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노선 증편과 국제선 취항을 통한 국제공항 승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경남도는 지난 4월부터 사천공항 기능재편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현재 사천공항 개선사항과 국제공항 승격이 지역경제에 미칠 효과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 공항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조사는 사천공항의 발전을 도민과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반영할 중요한 기회”라며 “시설개선, 운항노선 확대 등 종합적인 사천공항 활성화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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