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 인사 논란 관련
직원 동의 없이 집행부로 인사 발령을 낸 ‘부당 인사 논란’과 관련해 배도수 통영시의회 의장이 경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통영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혜경, 배윤주, 정광호, 최미선 의원 등은 지난달 13일 배 의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집행부 근무를 거부하는 시의회 사무국 직원을 당사자 동의 없이 집행부로 발령 낸 것은 의장 인사권을 위법, 부당하게 행사했다는 취지다.
앞서 배 의장은 지난 7월 시의회 사무국 소속 전문위원(5급) 1명과 6급 2명, 7급 1명을 집행부로 파견했다. 이들 중 2명은 당시 파견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그대로 인사가 났고, 이 중 1명은 경남도에 소청 심사를 청구했다.
소청 심사는 공무원 처분에 대해 부당함을 다투는 절차로 심사위원회가 이를 인용하면 인사는 무효가 된다. 현재 경찰은 고발장을 낸 정 의원 등을 불러 조사했으며 배 의장은 도 소청 심사 결과에 따라 소환이 결정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 소청 심사에서 정당한 인사였는지 살펴 결론이 나면 이를 참고해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손명수기자
통영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혜경, 배윤주, 정광호, 최미선 의원 등은 지난달 13일 배 의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집행부 근무를 거부하는 시의회 사무국 직원을 당사자 동의 없이 집행부로 발령 낸 것은 의장 인사권을 위법, 부당하게 행사했다는 취지다.
앞서 배 의장은 지난 7월 시의회 사무국 소속 전문위원(5급) 1명과 6급 2명, 7급 1명을 집행부로 파견했다. 이들 중 2명은 당시 파견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그대로 인사가 났고, 이 중 1명은 경남도에 소청 심사를 청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 소청 심사에서 정당한 인사였는지 살펴 결론이 나면 이를 참고해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손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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