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와현 모래숲 해변, 야경 새단장
거제 와현 모래숲 해변, 야경 새단장
  • 배창일
  • 승인 2024.10.21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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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라이트·레이저 조명 설치
25일 맨발 걷기 행사 등 진행
거제 일운면 와현 모래숲 해변에 야간불빛 경관조명 설치가 마무리돼 관광객을 맞이할 단장을 마쳤다. 이를 기념해 와현마을회는 오는 25일 시민들과 맨발 걷기 동호회를 초청해 맨발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

21일 일운면에 따르면 구조라와 지세포 사이에 위치한 와현 모래숲 해변은 물이 맑으며 파도가 잔잔해 피서객이 많은 해수욕장으로 손꼽힌다.

해변에는 공원이 조성돼 있고, 멀리 수평선 가까이 해금강과 외도가 아름답게 보인다. 또 모래가 고와 건강을 위해 맨발 걷기운동을 하는 시민들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이번 야간불빛 경관조명 설치 사업은 2024년 경상남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돼 도비 9000만 원을 포함한 사업예산 3억 원으로 추진됐다.

마을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지는 색깔의 문라이트, 레이저 조명, 은하수 조명 등을 설치했다.

어둠이 찾아오면 고운 모래 위 무지개빛 불빛이 아름답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에 따라 주간 여행으로 머물러 있던 관광지가 사계절·밤낮으로 방문하는 곳으로 변모해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운면은 모래숲 해변 야간불빛 경관조명이 거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아 신규 관광객 유치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문학 와현마을 이장은 “아름다운 와현해수욕장이 저녁에도 그 빛을 밝혀, 계절과 시간에 상관없이 찾을 수 있는 맨발 걷기의 명소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거제 일운면 와현 모래숲 해변에 총 사업비 3억 원을 투입해 설치된 야간불빛 경관조명의 모습. 사진=일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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