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선인지구 공공주택 조성사업 차질 없이 진행
사천 선인지구 공공주택 조성사업 차질 없이 진행
  • 문병기
  • 승인 2024.10.2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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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발굴과 무관…2027년 6월 완공 예정대로
사천 선인지구 공공주택 조성사업이 문화재 발굴 추가 조사로 인해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됐으나 사업 추진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이었으나 사업지구내 문화재 발굴에 다른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빨라야 내년 초에나 착공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 진주·사천추진단은 문화재 정밀조사가 진행 중인 것은 맞지만 당초 계획 했던 2027년 6월 완공에는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조성사업 추진 중 이번에 문화재 시굴 조사 중 발굴된 유구는 삼국시대 ~조선시대로 추정되는 86개가량의 유구로 정밀 발굴 조사 중”이라며 “주민들이 정밀 발굴 조사로 인해 공사가 지연된다고 우려하고 있지만, 당초 계획한 2027년 6월 말까지 조성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017년 사천읍 선인리와 정동면 화암리 일원 52만6673㎡에 1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택지개발에 나섰다. 이곳에는 공동주택 4372세대와 단독주택 102세대는 물론 상업용지,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 3개 학교를 비롯해 공공청사, 공원, 광장, 주차장, 녹지 등 쾌적한 도시 기반을 갖춘 신도시를 2027년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육아·보육 등 신혼부부 수요를 반영한 신혼희망타운(250세대)과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에 공급할 행복주택(800세대), 무주택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국민임대(280세대)가 포함돼 다양한 계층의 주거안정에도 도움을 주게 된다.

선인공공주택지구는 사천읍 중심지와 접해 있으며, 인근에 사천터미널과 사천IC, 사천공항이 있어 뛰어난 교통망을 확보했다. 진주시와 고성군 남해군 등 인근 지역과 30분 거리이다.

특히 지난 5월 우주항공청이 개청됐지만 임직원과 산하기관 종사들의 정주여건이 부족해 자칫 ‘앙꼬 없는 찐빵’ 신세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았으나 이 사업이 마무리될 경우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았다.

그동안 토지보상 협의 지연 등으로 진통을 겪었던 이 사업은 여러 가지 걸림돌이 해결되면서 올 하반기 착공을 눈앞에 뒀지만, 부지 내 문화재 발굴 조사 과정에서 발견된 유구의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판단해, 추가 정밀 조사 결정을 내렸다.

이로 인해 올 하반기 착공을 기대했던 LH는 정밀조사가 끝나는 내년 초나 착공해 2027년 6월 예정이던 준공은 불가피하게 늦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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