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 중심 취약계층 봉사 중점
장애인·어린이에 관심 가지고 활동
협회 차원 대학생 봉사단도 출범
지난 4월 바르게살기운동 진주시협의회장으로 취임한 안현수 회장이 읍·면·동 중심의 취약계층을 위한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 계획을 밝혔다.
그는 “지역의 기업가로서 봉사활동은 당연한 것”이라며 “진실, 질서, 화합이라는 협회의 3대 이념 아래 읍·면·동 중심으로 지난 6년 동안 협의회를 이끌어 오신 방만혁 회장님의 협회 운영을 큰틀에서 흐트러짐 없이 계승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안 회장은 취임 이후 30개 읍·면·동을 다니면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는 “매월 1일 법질서 캠페인을 실시하고 환경정화 및 청소년 야간순찰을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더 중점적으로 진행하려고 한다”며 “복지관, 요양원, 장애인 시설에 더 관심으로 가지고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기업은 경영진, 중간관리자, 근로자가 있어 지휘체계가 확실하다. 그러나 봉사활동은 조금만 감정이 상하거나 불편하면 봉사주체들의 마음이 다치게 된다. 기업경영보다 훨씬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며 “하지만 기업경영에서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보람을 새삼 더 강하게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모든 세대와 함께 하는 봉사에 대한 철학도 나타냈다.
안 회장은 “지역에서 회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분들이 1200~1300명인데 대부분 연세가 많으시다. 지방 중소도시의 고령화가 현장에서 피부로 느껴진다. 그럼에도 정말 열정적으로 활동하신다. 반면 청년들은 워낙 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봉사에 대한 동기부여가 약한 상태다. 이러한 괴리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라며 “이를 위해 최근 경상국립대학교 봉사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어 올해 경남에서 최초로 대학생 봉사단을 출범시켰다. 협의회 차원에서 ‘봉사’라는 키워드를 통해 여러 세대가 함께하는 기회를 만들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