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첫 국정감사 10월 7일부터 시작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 10월 7일부터 시작
  • 이용구
  • 승인 2024.09.2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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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12개 피감 기관 준비 분주
22대 국회 첫 정기국회 국정감사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남 피감기관의 윤곽이 속속 나오고 있다.

국회는 오는 10월 7일부터 25일까지 상임위별 국정감사를 본격 가동한다. 정기국회의 꽃으로 불리는 이번 국정감사는 여야가 윤석열 정부 집권 3년 차 중간 평가라는 관점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연장선에서 국회 소관 상임위 여야 의원실은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송곳 감사를 위한 국감 자료 요청에 들어갔고, 경남 지역 피감기관들도 소관 상임위를 대상으로 전방위 대처 준비에 착수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29일 국회 상임위원회별 국정감사 대상 기관 자료에 따르면 경남 지역은 단독 기관으로는 12여개 기관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진주 혁신도시 내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 대한 감사가 이뤄진다. 행안위는 도내 출신 국민의힘 김종양의원(창원 의창)이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승강기공단에 대한 전방위 감사를 진행하면서 특히 거창소재 승강기시험타워 건축 관련 문제점에 대한 집중 공세가 예상된다.

교육위원회의 경남도교육청과 경상국립대학 및 대학병원에 대한 국감에는 교육위원회 소속 도내 출신의원들이 한 명도 없다. 야권 의원들은 예산집행 사항과 주요정책 사업 추진사항 등에 집중 감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법제사법위원회 역시 창원지방법원과 창원지방검찰청 등에 대한 감사를 벌일 예정인 가운데 경남의원 역시 한 명도 없다. 때문에 교육위와 법사위 소관 피감기관들은 지역 여야 의원들과 직간접 접촉을 하면서 국감 수위에 대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진주 혁신도시 내 중소기업진흥공단과 남동발전 등을 대상으로 국감을 펼친다. 산자위에는 도내 출신 국민의힘 박상웅(밀양·함안·창녕)·서일준(거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정호(김해 을)·허성무(창원 성산) 의원 등 4명의 여야 의원이 있다. 도내 출신 야권 의원 2명도 포진하고 있어 야권의 전방위 공세가 예상되고 있어 이에 대비해 피감기관들은 방어전을 펼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경우 강석진 이사장이 전직 여당 국회의원 출신이라는 점에 국회 물밑 역할로 야권의 공세를 다소 무디게 할 전략도 펼치지 않을까 하는 분석도 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사천 소재 우주항공청과 창원 소재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등에 대한 감사를 펼칠 예정이다. 과방위에는 도내 출신으로 국민의힘 최형두(창원 마산합포)·신성범(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과 비례대표로 마산출신의 김장겸 의원이 포진하고 있다.

특히 과방위는 최형두 의원이 여당 간사를 맡아 맹활약하고 있어 이들 피감기관들이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의 공세를 일정 부분 ‘순치’할 수 있는 유리한 여건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토교통위원회는 진주 혁신도시 내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대한 감사가 강도 높게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여당에서는 도내 출신 정점식(통영·고성)·윤영석(양산 갑)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민홍철 의원(김해 갑)이 있다.

특히 야권에서는 정부의 전세사기 피해 주택매입과 관련해 문제가 없는지 집중적으로 따져볼 방침이다. 이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오갈 것으로 관측된다.

환경노동위원회는 도내 지역구 출신 의원은 없고, 대신 비례대표로 진보당 창원의창지역위원장인 정혜경 의원이 있다. 정 의원은 지역 노동현장의 문제점과 환경 관련 업체에 대한 문제점을 집중 파고들며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특히 산재가 많이 발생되고 있는 조선소와 환경업체 관계자들에 대한 증인을 채택하는 등 송곳 감사를 벼르고 있다.




 
국회 상임위별 국정감사 경남지역 피감기관  
상임위원회명 경남 피감기관명
행정안전위원회 승강기안전공단
교육위원회 경남교육청·국립경상대학 및 병원
법제사법위원회 창원지방법원·창원지방검찰청
산자위원회 중소기업진흥공단·한국남동발전
과방위원회 우주항공청·한국전기연구원·한국재료연구원
국토교통위원회 한국토지주택공사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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