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충주 국악으로 함께 나아가다
진주-충주 국악으로 함께 나아가다
  • 백지영
  • 승인 2024.09.0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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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충주시립우륵국악단
12일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서 교류 연주회
진주시와 충북 충주시가 국악으로 소통하는 뜻깊은 무대가 진주에 마련된다.

진주시는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84회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과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함께 선보이는 교류 연주회로 ‘동주공제(同舟共濟):한마음으로 함께 나아간다’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지휘는 충주시립우륵국악단 정도형 지휘자, 사회와 해설은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이건석 지휘자가 함께한다. 진주와 충주의 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연구 곡을 선보인다.

공연은 △국악 관현악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국악 관현악 ‘금잔디’ △해금 협주곡 ‘Dance of the Moonlight’ △태평소 협주곡 ‘검은 평화’ △사물놀이와 국악 관현악을 위한 ‘태양의 신(The Sol)’으로 채워진다.

첫 곡인 국악 관현악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수록곡으로, 대중에게 익숙한 음악을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재편곡하여 국악 관현악곡으로 선보이는 곡이다.

두 번째 곡인 국악 관현악 ‘금잔디’는 고구려 산성을 답사하던 중 발견한 한 송이의 꽃을 험난한 역사를 견디었던 고구려인과 오늘날의 민중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삼아 작곡한 곡이다.

세 번째 곡은 해금 협주곡 ‘Dance of the Moonlight’로 충주시립우륵국악단 해금 마혜령의 협연으로 함께한다. 이 곡은 해금의 서정적인 음색을 잘 살려 탱고의 정열적이고 역동적인 느낌을 표현하는 국악관현악과 해금 솔로를 위해 곡으로 탱고의 정열적인 에너지를 표현한 곡으로 음악을 전달한다.

네 번째 곡은 태평소 협주곡 ‘검은 평화’로 충주시립우륵국악단 태평소 김진하의 협연으로 함께한다. 평화로워 보이지만 평화롭지 않은 도시 생활과 달리, 평화를 꿈꾸며 봄을 맞은 시골 사람들의 아침처럼 들꽃들이 정겨운 몸짓을 만들어내는 평화를 음악으로 표현했다.

마지막 곡은 사물놀이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태양의 신(The Sol)’으로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타악 연주자(임채형·이창효·주시영·이현서)들이 사물놀이로 함께한다. 진주 출신 이상근 작곡가의 작품을 토대로 만든 ‘영남농악가락(진주삼천포농악)’의 풍물 가락으로 풀어내 박진감 넘치는 음악을 전달한다.

이번 연주회는 무료 관람으로 10일까지 콘테스트(www.contest.co.kr)에서 예약할 수 있다. 사전 예매를 놓쳤다면 현장에서 관람권을 수령해 관람할 수 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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