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사천, 거제시 ‘사교육 부담없는 지역·학교’ 선정
진주, 사천, 거제시 ‘사교육 부담없는 지역·학교’ 선정
  • 임명진
  • 승인 2024.08.2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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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7억원 지원받아 지역별 특화 모델 등 개발
진주시와 사천시, 거제시가 교육부의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에 선정됐다.

21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사업은 사교육 경감과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의 우수한 사교육 경감 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고자 ‘1차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을 대상으로 올해 첫 시행되는 사업이다. 선정된 지역과 학교에는 학생 수준별 맞춤형 학습 지원, 기초학력 및 교과보충 프로그램, 자기주도학습 지원, 지역사회 연계 특색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교육 경감 모델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해당 지역별로 최대 7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앞서 1차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전국 19개 지역 중 14개 지역이 이번 사업에 신청했으며, 그중 12개 지역이 1차 사업 대상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미선정된 2개 지역은 향후 2차 선정시 재검토를 거쳐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지원 대상에 포함된 12개 지역은 3개 유형으로 나뉜다.

△1유형은 기초지자체로 춘천, 원주, 구미 울진 △2유형은 광역지자체로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제주 △3유형은 광역지자체가 지정하는 기초지자체로 경남에서는 진주와 사천, 거제시, 전북은 익산과 남원, 완주, 무주, 부안, 전남에서는 나주, 목포, 무안이 각각 선정됐다.



진주와 거제, 사천시의 사교육 경감을 위한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다양한 배움이 일어나는 자기주도학습을 표방하고 있다.

특히 중학교 사교육 의존 비율이 높은 점을 고려해 중학교를 중심으로 학교내 자기주도학습 및 교과보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대상은 중학교 2학년이며 해당 학교는 진주 1개교, 거제 2개교, 사천 4개교 등 총 7개교다. 각 지역별 소재한 대학, 산업단지, 기관과 연계한 대학생 멘토링 지원 등의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이 운영된다. 또한 학교내 공간 혁신과 대학 연계를 통한 자기주도학습을 위해 학교내 자기주도학습 공간 개선과 디지털 학습 인프라 제공에 투자한다.

이는 자체 설문조사 결과 학부모 응답자 중 48%가 스터디 카페(독서실) 비용이 월평균 9.8만원 지출되는 현실을 감안했다.

여기에 학교 내 수준별·맞춤형 지원팀이 운영된다. 지역별, 학교별 특성에 맞춘 국어 심화 보충교술, 수학 정복 등의 교과 보충 프로그램과 별도지원팀을 구성해 교과 보충 지도가 필요한 학생을 특별 관리한다.

한편 교육 부담없는 지역 ·학교 2차 선정은 앞서 지정된 교육발전특구 2차 선정지역과 1차 선정지역 중 미신청 지역 등을 대상으로 내달 이후 선정할 예정이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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