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정원의 조화…‘제2회 월아산 정원박람회’ 20일 개막
꽃과 정원의 조화…‘제2회 월아산 정원박람회’ 20일 개막
  • 최창민
  • 승인 2024.06.2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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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까지 월아산 숲속의 진주서
전시·체험프로그램 등 행사 다채

올해 두번째 맞는 월아산 정원박람회가 20일 오후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23일까지 4일간 열리는 ‘제2회 월아산 정원박람회’는 ‘월량화유(月亮花遊):달빛 밝은 신선의 정원에서 꽃과 함께 노닐다’ 라는 주제로 다양한 정원 전시, 산업 전시, 학술 행사, 참여 및 체험 프로그램 등 풍성한 콘텐츠로 한여름밤 주말을 달군다.

개막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남성현 산림청장, 양해영 진주시의회 의장, 신대호 경남도 균형발전본부장, 도·시의원, 단체장 및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돼 성황을 이뤘다.

개회식에는 시민작가정원 시상식, 환영사 및 축사, 박람회 홍보영상 상연, LED터치 퍼포먼스,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월아산 정원박람회는 주간에 수국 꽃길, 꽃무리원, 물소리원, 우주정원, 분경야생화, 월량교(꽃다리), 국립수목원 정원특별전 등으로 아름다운 월아산의 정원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야간에는 밤 10시까지 개장해 달빛정원의 야간경관 아래 달빛 콘서트, 야간 숲정원투어 등 프로그램과 대나무 숲속의 반짝이는 별빛 조명으로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싱그러운 여름으로 물든 월아산에는 라벤더·송엽국 꽃길, 1만 그루의 형형색색 수국이 만발해 있다.

이번 박람회는 자연과 정원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에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정원이 상징화되는 공간에는 달빛정원, 월량교, 어린이놀이터, 정원특별전, 정원시설물전이 마련됐다. 달빛정원은 계절 꽃묘로 연출하는 암석정원으로, 고운 달빛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월량교는 계절 꽃묘를 활용, 박람회의 상징 공간으로 조성돼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한다.

정원을 즐기는 공간은 정원체험교실, 정원학술교실, 정원플리마켓, 푸드트럭, 주 무대 등이 운영된다.

정원플리마켓에서는 정원용품과 식물들을 구매할 수 있으며, 주 무대에서는 어린이 공연과 달빛 콘서트가 열린다.

정원을 사색하는 공간은 월아다담(茶談), 소리풍경원, 풍류정원 산책, 꽃무리원이 있어 자연과 함께 사색할 수 있는 공간이다.

월아다담은 차를 통한 이야기와 음악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이 차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소리풍경원은 대나무숲에 야간경관을 더해 시·청각적 울림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로, 관람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정원을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반려식물 상담소, 나만의 식물 차 만들기, 식충식물 체험, 다육식물 심기, 움직이는 책교실, 맨발로 숲 어싱길 산책, 정원 해설투어, 월아다담 나눔차회가 그것이다.

조규일 시장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달빛 밝은 월아산의 정원에서 도시민 모두 정원 나들이 하는 기분으로 박람회장을 방문해, 정원을 즐기면서 여유를 만끽하고 정원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일상 속 행복한 정원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진주가 정원문화와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월아산 정원박람회가 20일 오후 5시 30분 월아산 숲속의진주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남성현 산림청장, 양해영 진주시의회 의장, 신대호 경남도 균형발전본부장, 도·시의원, 단체장 및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앞서 박람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형형색색 화려한 정원사이를 걸으며 꽃탑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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