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여름철 재난사고 대비 총력
경남도, 여름철 재난사고 대비 총력
  • 임명진
  • 승인 2024.06.2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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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여름철 녹조 발생과 태풍·호우에 따른 산사태 등에 대비해 도민이 안전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선제 대응에 나선다.

20일 도에 따르면 최근 환경산림국 소관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재난사고 대응 매뉴얼과 운영실태를 점검했다.

여름철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낙동강 칠서와 물금·매리 지점의 녹조 상황은 조류경보 발령 기준에 근접하고 있어 이달 중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낙동강 본류에 배출경로를 특정할 수 없는 오염원 등으로 녹조 발생을 원천 차단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낙동강 지역에 녹조가 다량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환경부에 녹조 제거를 위한 장비 도입 등을 꾸준히 건의해 왔다.

이에 환경부는 녹조제거 선박 18대를 올해 추가 도입하면서 5대는 합천창녕보, 칠서취수장, 창녕함안보, 물금·매리 등 도내 낙동강 권역에 배정해 운영하고 있다.

도는 오염물질이 상수원 상류로 유입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국가 차원의 녹조 전담기관 설립을 위해 법적 근거 마련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와함께 도민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취·정수장 관리도 강화한다.

도는 그간 각종 수돗물 사고 발생을 가정한 모의훈련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왔다.

특히 조류 독소 문제는 도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진양호와 낙동강 본류를 상수원으로 이용하는 모든 취·정수장을 대상으로, 조류 독성물질 측정주기를 최대 주 3회 이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깔따구 유충 등 하절기에 번성하는 소형생물에 대응하기 위해 정밀여과장치 등 차단설비 구축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정수장과 배수장에 시설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수도 사고에 대비해 도내 정수장 간 수돗물 비상공급 방안인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사업’도 조기에 완료할 예정이다.

민기식 도 환경산림국장은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하천 범람 예방 등으로 도민들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며 “산림휴양시설도 철저하게 사전 점검해 도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경남도 환경산림국은 1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도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나기’를 위해 환경산림 분야에 대해 철저한 사전 대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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