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경남과학교육원, 과학의 날 행사…특별해서 더 빛났다
[기고]경남과학교육원, 과학의 날 행사…특별해서 더 빛났다
  • 경남일보
  • 승인 2024.05.0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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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경남교육청 과학교육원장
김정희 경남교육청 과학교육원장

 
경남교육청 과학교육원이 지난 4월 20일 개최한 ‘과학의 날’ 행사는 비가 내리는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4500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여러 가지 면에서 특별했다.


먼저 예비교사인 대학생들이 교육봉사자로, 현직 교사는 컨설턴트로 직접 참여했으며, 미래형 과학 수업을 위한 방향을 제공한 제1회 경남과학교육 포럼도 의미가 있었다. 국립과천과학관 특별기획체험전도 행사를 빛나게 했다.


예비교사 참여한 지역 대학 연계 체험부스

경남과학교육원과 경상국립대 사범대는 지난 4월 8일 과학교육 활성화와 미래교육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에 따라 사범대 학생 42명이 교육봉사자로 나서 체험부스를 직접 운영했다. 학생들은 직접적인 현장 참여를 통해 체험부스 운영 역량을 제고했고, 현직 과학교사들이 컨설턴트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행사 후 설문조사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면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하는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다는 소감이 많았고 현직 교사와 활동에도 만족도가 높았다. 경남과학교육원은 진주교육대학과도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지역 대학 연계 활동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학교사들과 소통한 경남과학교육포럼

이번 과학의 날에는 제1회 경남과학교육포럼을 개최했다. ‘인공지능 시대, 과학 교과는 학생의 성장을 어떻게 지원해야 할까?’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는 현장에 약 100명, 실시간 유튜브로 약 50명의 과학교사가 참여해 관심이 뜨거웠다.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 시대 도래에 따라 타 교과와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는 현장의 움직임 속에서, 다양한 관점에서의 주제 발제를 통해 미래형 과학 수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소통의 기회였다.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과학교육 발전 방향을 심도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자주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국립과천과학관의 ‘특별기획체험전’

국립과천과학관이 개발한 이동형 과학 체험물 ‘싸이팝’을 전시한 특별기획체험전은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싸이팝’은 과학관에 설치되어 있는 체험물의 하우징을 최소화하고 과학 원리를 눈으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소형 체험물로 과학관에 전시된 붙박이식 체험물에 비해 장소에 상관없이 전시,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전시한 주요 체험물은 손전지, 이상한 원통, 맴돌이 전류, 편광 선글라스, 핸드 보일러 등 실생활 속 기초 과학 원리를 배울 수 있는 13종이다. 주요 체험물은 알록달록한 형태가 아닌 과학 체험물 본연의 투박한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유·초등학생들은 체험을 통해 과학 현상에 대한 호기심 및 탐구 동기를 유발했고, 중학생들은 과학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직접 체험하는 탐구활동을 경험했다.

앞으로 경남과학교육원은 국립과천과학관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자체적으로 이동형 체험물 기획·제작 역량을 키울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10가지 체험물이 탑재된 이동과학관 ‘알아보카’의 콘텐츠 다양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보다 나은 2025년 과학의 날을 위해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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