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올해 정부 공모사업 68건 선정
경남도, 올해 정부 공모사업 68건 선정
  • 김순철
  • 승인 2024.05.08 2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비 5037억원 확보…현안 해결 발판 마련
박지사 “하반기에도 좋은 결과 있도록 준비”
경남도가 올해 1월부터 8일 현재까지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68건이 선정돼 국비 5037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8일 오전 도정 프레스센터에서 이와 관련한 브리핑을 열고 산업, 교육·인력, 복지, 안전, 민생경제, 문화관광, 교통·건설, 농해양수산, 환경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해 이같은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연초부터 박완수 도지사의 특별 지시로 공모사업을 통해 경남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연초부터 정부 공모사업 리스트를 사전 파악해 도가 역점적으로 준비해야 할 공모 사업을 사전에 선정하고, 시군, 지역대학, 유관 기관, 관련 분야 전문가 등과 오랜 기간 함께 공모사업을 전략적으로 준비해 왔다.

올해 글로컬대학30(예비지정)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4개 모델 7개 대학(국립창원대+도립거창·남해대+한국승강기대, 인제대, 경남대, 연암공과대)이 예비 지정됐고, 향후 글로컬 대학으로 최종 지정되면, 5년간 최대 100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에 경남도는 지역대학이 지역 산업의 발전과 연계해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글로컬 대학 최종 지정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선도지역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8개 시·군(진주, 사천, 고성, 창원, 김해, 양산, 거제, 밀양)이 지정돼 시범지역당 3년간 매년 30억원에서 1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SMR 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에 공모에도 선정돼 대한민국 1위 원전산업 집적지인 경남의 원전산업 역량을 재확인했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은 경남도가 지역 원전기업 수요조사를 통해 기획하고, 지난해부터 중앙부처와 국회에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건의해 국비가 반영된 사업이다.

규제자유특구는 수산부산물 재활용 규제자유특구, 생활밀착형 수소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가 최종 지정됐으며, 규제특구 지정으로 4500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3400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초거대 제조 AI 개발 및 실증사업에 단독 선정돼 경남도는 세계 최초로 제조 특화 초거대 인공지능 개발에 착수한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공정처리 시간 65% 단축, 설비점검 시간 80% 단축, 자재관리 비용 10% 절감 등의 효과와 함께 제조업에 초거대 AI가 적용된 모델을 세계 최초로 개발·적용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경남도는 내다보고 있다.

이외에도 교육·인력, 산업경제, 문화관광, 교통건설, 복지안전, 농해양수산, 환경 등 다양한 분야 정부 공모사업에 다수 선정돼 국비 897억원을 확보했다.

박 지사는 “SMR제작지원센터, 규제자유특구, 교육발전특구, 글로컬대학 선정 등 앞으로 경남도 미래 전략산업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대형 공모사업이 남아있는 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공모사업을 잘 준비하고, 신규 사업 기획과 건의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